대구에 일이 있어 내려갔다가
우연히 대구 3대막창이라고 하는 두곳을 다녀왔네요. 오늘은 그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대구3대막창은 어디?
대구엔 막창이 유명하죠.
대구3대막창이라고 하면 보통 구공탄막창, 걸리버막창, 찬앤찬 막창 등이 꼽히고요. 사람들에 따라서는 성서계대 인근의 단지막창이 포함되기도 해요.
전 저 중에서 걸리버막창과 찬앤찬 막창을 다녀왔어요.
다행히 숙소와 아주 가까운 도보권이라 하루씩 방문해서 막창에 눈을 뜨고 왔네요.
걸리버막창, 오픈시간을 노려라
걸리버막창 본점
대구북구 옥산로 53
전화 053- 356-6824
영업시간 15: 30~ 24:00
매주 일요일 휴무
*근처 공공기관 건물들안에 댈 수 있으면 좋은데 주차 애매합니다. 대중교통 이용하세요!

기본 찬은 이렇게 나옵니다.
소문에는 구공탄막창과 구성이 같다고 하네요.
야채는 리필이 가능한데 저 배추 별미입니다.

소스에 마늘과 고추 파 등을 듬뿍 넣어서 쉐킷쉐킷!
이제 막창이 궈질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ㅎㅎㅎ

파무침을 곁들여 먹으니 아주 고소하고 맛났어요.
저는 이번 대구여행에서 처음으로 막창을 먹어봤어요.
생각같아서는 비린내도 날 것 같고 그 뭔가 꼬롬한 냄새가 날 거 같아서
잘 안 먹던 메뉴였는데 이번 대구여행에서 먹어본 막창으로 신세계를 영접했네요.
그동안 이 맛있는 막창을 안 먹고 몇 십년을 살았다고 생각하니 아쉬울 지경
걸리버막창의 된장찌개는 찐입니다.
살짝 매콤한 버섯된장찌개인데 국물이 끝내주더라고요.
막창의 기름맛을 단번에 잡았어요!

자, 이제 막창이 노릿하게 잘 구워졌죠?
일단 초벌로 구어서 나오기 때문에 조금만 익혀도 이렇게 노릇노릇 영롱한 빛깔을 보이네요.
다시 생각하니 군침이..... (다시 가고 싶다. 대구)

기본적으로 3인분부터 시작합니다.
저희 역시 둘이 같는데 기본 3인분을 시작으로
2인분을 더 추가해서 먹었어요.
술과 함께 먹다 보니 자꾸 먹게 되더라고요.
난생처음 접한 막창이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서 정말 놀랐던 기억! ㅎㅎㅎ
걸리버 막창의 오픈시간은 3시 30분입니다.
저희는 오픈 시간에 맞춰 갔어요.
전날 도착해서 보니 웨이팅이 장난이 아니어서
차라리 오픈시간에 맞춰 가서 여유있게 먹자 했는데요.
오픈하자마자 사람들이 착착 자리를 잡더라고요.
그래도 저녁 시간 만큼 사람들이 많은 건 아니었지만
자리는 꽉 찼어요.
일차로 오픈시간에 들어와서 빠르게 먹고 대략 5시 정도에 한번 물갈이가 되는 것 같았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정신없이 먹는것 보다는 여유있고 좋았어요.
좀 애매하긴 하지만 오픈시간에 맞춰 늦은 점심이나 이른 저녁을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한 4시반 정도까지는 어느정도 자리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녁에는 아주.... 미어터져요. ㅎㅎㅎㅎ
그 앞에까지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전 뭐 행사하는 줄.

찬앤찬막창, 2시 예약해야 해요
찬앤찬막창
대구 북구 노원동1가 26-9
053-201-3777
월-토 17:00~24:00(웨이팅 예약시작 2시부터)
여기도 주차 장난없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오세요!

집에서 도보권이라 산책하다가 발견한 집인데요.
알고보니 대구3대막창집!
이런 기쁜 우연이! ㅎㅎㅎㅎ
오픈은 5시인데 미리 예약하고 놀다가 다시 와야 해요. ㅎㅎㅎ
서울에도 없는 예약시스템이라고 깜짝 놀랐는데요.
정말 2시에 사람들이 우르르 모여들더라고요.
원래는 3시부터 예약이었다는데
일주일전에 가보니 2시 예약으로 바뀐 첫날이라고....

저희는 집에서 걸어서 한 2시 10분 쯤 도착했는데요.
가보니 벌써 앞에 18명이..... ㅎㄷㄷ
테이블 수가 23개라 최대한 앞에 예약이 되거나
아니면 한바퀴 돌고 나올 시간인 6시이후에나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다행히 저희는 19번째로 예약!
이제 예약을 마쳤으니
5시에 시간맞춰 오면 돼요.
예약해 놓고 신청한 인원이 모두 오지 않으면 입장이 안되고요.
다음 번호로 넘어갑니다.
꼭 신청 인원 모두가 시간 전에 와서 대기타고 있어야 해요. ㅎㅎㅎㅎ
화장실 갔다, 잠깐 어디 갔다, 주차하고 온다, 안 통한다고 내내 이야기하더라고요.
정말 빡쎈 막창집.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하나 싶어서 더 기대가 되었어요.
맛만 없어봐라.... 속으로 벼르면서. ㅎㅎㅎㅎ

찬앤찬막창은 걸리버막창과는 좀 다른 기본 세팅이었어요.
알바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아주 빠르게 세팅해주시는데,
오뎅탕과 샐러드도 있고요.
찬앤찬막창은 소스에 진심! ㅎㅎㅎㅎ

오뎅이 너무 맛났어요! ㅎㅎㅎ
저희는 따로 된장찌개도 하나 시켰는데 안 시켜도 될 듯 해요.
막창과 기타 여러가지 먹느라
다 못 먹었어요. ㅎㅎㅎ

찬앤찬막창은
야채 무한리필이예요.
샐러드코너가 따로 있어서 야채와 소스 등을 갖다 먹을 수 있어요.
특이하게 막창과 함께 떡볶이 떡도 주시는데
이게 또 구워 먹으니까 별미더라고요.
소스는 총 4-개 정도 있는데요.
취향 껏 가져다 먹으면 되고 소금 역시 종류별로 4종류인가 있었던거 같아요.
같은 소금인데도 종류에 따라 막창 맛이 조금씩 달라져서 신선했어요.

막창이 엄청 부드럽더라고요.
특히 찬앤찬막창은 파를 저렇게 잘라서 같이 구워먹게 되어있는데요.
파를 무한정 흡입하게 되는 맛이었어요.
내가 파를 정말 좋아했구나 알게 되는 막창 파 조합!!!

걸리버막창보다는 뭔가 속이 좀 더 꽉 찬 느낌이었어요.
곱이 좀 더 많은 거 같고
맛 역시 좀더 부드러웠어요.
찬앤찬막창 역시 술을 부르는 맛! ㅎㅎㅎ


걸리버막창&찬앤찬 막창 비교 후기
두곳 모두 다녀온 느낌으로는,
미리 대기 예약 걸어야 하는 것이 문제라면
오픈시간에 맞춰 걸리버막창을 추천하고요.
맛 역시 두 곳 모두 비슷했어요.
걸리버막창은 좀 더 고소한 맛이 강했고요.
찬앤찬 막창은 여러 함께 먹을 것들이 많아서 다채롭게 막창을 즐길 수 있었어요.
두곳을 모두 먹어본 결과,
다음달에 대구에 다시 내려가는데 그땐 찬앤찬 막창을 한번 더 먹어볼 참이에요.
자꾸 생각나는 맛이더라고요.
웨이팅이 괜히 있는 게 아니구나 싶었던 맛이랍니다.
다만 웨이팅이 헬인데,
2시에 예약하고 5시 땡 하자마자 먹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가 먹는 동안 내내 밖에서 대기타고 계시더라고요.
한번 23개 테이블이 세팅되면 보통 어느정도 먹는데 한시간~한시간 반 정도가 걸리는 거 같아요.
여기도 기본 3인분부터 시작,
가격은 두곳 모두 1인분 12000원입니다.
이상 오늘은 대구3대막창으로 유명한
걸리버막창과 찬앤찬막창 먹방 비교 후기였어요.
날이 무척 덥네요.
건강 챙기면서 지내보아요!!!
이상 달천이었어요!!!
#대구3대 막창
#대구막창
#대구걸리버막창
#대구찬앤찬막창
#대구3대막창 찬앤찬막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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