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복하게 살기

영화 파묘 감상후기

by 달천이 2024. 2. 28.
반응형

오랜만에 영화 후기를 쓰네요.
안녕하세요. 달천입니다.


영화 파묘 포스터


파묘가 개봉했다고해서 다녀왔는데요. 요즘 이래저래 말이 많은 영화입니다.  저 역시 보고나서 여러 감정이 들었는데요. 스포는 최대한 자제하고 감상후기를 늘어놔봅니다.

파묘, 미친 연기력의 조합


우선 영화의 내용을 언급하기에 앞서 배우들의 열연에 대해 말을 해야겠네요.
김고은의 연기는 미쳤고 최민식의 연기는 중심을 잡아주었고 유해진은 딱 그만큼(사실 유해진 배우님은 코믹쪽이 더 낫다라는 생각), 이도현은 표정이 참 좋다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파묘는 묘를 파헤친다는 의미의 영화로 대놓고 오컬트를 표방해 장재현 감독의 전작인 사바하나 검은사제처럼 조금 무서우려나 걱정을 했는데요.

아주 공포스런 장면은 사실 없었고요. 초중반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와 연기로 간만에 찐몰입을 하면서 감상했네요.

영화에 대해서는 각기 말이 많은데요.
실제 건국전쟁과 함께 좌우의 영화로 나뉘며 세력싸움인지 논쟁인지도 벌이고 있는 모양인데요. 예술작품을 예술로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좌우대립이 뭐냐구요. 영화를 놓고.

파묘의 베이스가 된 사건은 이완용의 파묘에서 영감을 얻었나싶게 비슷한 부분이 나옵니다. 이완용 역시 후대까지 내내 무덤이 파헤쳐져 곤욕을 치룬 걸로 아는데요. 뭐 인과응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볼 때는 몰랐는데 다 보고나니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올랐어요.
일단 각 배우들의 이름이 모두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딴 것이구요. 특히 이도현 배우가 맡았던 이름은 대놓고 봉길이!!! 다들 누군지 아시죠? ㅎㅎㅎㅎ

김고은 배우의 극중이름인 화림은 이화림.
김구 임시정부의 비서이자 여성독립가로 유명한 분이었죠. 다른 분들의 이름 역시 그렇답니다.

또한 영화 내용 중에 차량이 몇번 등장하는데 차 번호 역시 꽤 의미를 담고있답니다. 보시면서 찾아보는 것도 깨알 재미.
더불어 하나 더 이야기 드리자면
최민식 배우가 파묘를 한 후 백원짜리 동전을 던져놓는데요. 100원의 인물이 누굽니까?
이순신!!
최민식배우의 전작이 명량이었죠.

이런저런 깨알 포인트들이 숨어있어서 영화를 보면서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영화 총평

제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운 대목도 있는 영화였어요. 분명 한편의 영화인데 보고나면 내가 두편을 봤나 싶을 정도로 뒷부분의 호불호가 갈리는 거 같아요. 엔딩이 조금 아쉽기도 하고 중반까지 잘 끌고온 걸 조금 아쉽게 마무리를 짓지 않았나 싶더라구요.

아무튼 한번쯤 보면 좋을 법한 영화였어요.
의미도 있고 재미도 있고
보고나면 히야 김고은 연기 미쳤다 소리가 절로나올만큼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 영화였어요.
이상 영화평을 마칩니다.
이웃님들 하루 마무리 잘 하시고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