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천년고찰, 선덕사, 법화사

제주에도 꽤 근사한 절이 있답니다.
천년고찰로 유명한 선덕사!!!
별 생각없이 갔다가 고즈넉하고 아기자기 멋진 모습에
신년도 됐고하여 108배까지 하고 왔네요.

선덕사는 뒤로 한라산을 끼고 있어요.
눈이 내린 한라산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 것처럼
아주 멋졌답니다.

아기자기 하다고 했지만 빼어난 풍경 덕분인지
한적하면서도 시원한 풍광에 마음이 아주 편해지는 것 같았어요.

멋지죠?
맑은 하늘을 뒤로하여 하얀 눈이라니...

절로 푸근하게 느껴지는 선덕사!!!

물 위에 새겨놓은 이것이 바로 법성도인데요.
사방으로 길따라 읽으면 어느새 바깥쪽의 글귀와 만나는 신기한 법경입니다.

이건 가서 봐야하는데...ㅠㅠ

한적하고 고즈넉한 절 사이사이로 햇볕이 새어 들어와 아주 편안한 한낮의 느낌이 들었어요.

108배를 하고 내려와 찍어보았어요.
멋지죠?
화려하거나 요란하지 않아도 절은 이런 편안함이 있는 것 같아요.

하늘도 맑고 멋진...
절 일각에 요런 커피집이 있어요
저희는 커피 대신 신년맞이 초를 올렸어요.

커피집 한켠에 자리잡은 온갖 다육이들...
터가 좋은지 잘 자라더라고요.

선덕사에서 나와 오는 길에 또다른 절인 법화사로 향했어요. 오늘은 사찰 순회하는 날.. ㅋㅋㅋ
가보니 사찰이 아니라 사찰터가 있더라구요.
법화사지랍니다.

절터와 작은 사찰만 있었어요.
날이 좋을 때는 절 앞에 너른 연못에 온갖 꽃들이 핀다는데 저희가 갔을 때에는 풀들은 지고 없어서..ㅋㅋㅋ

그래도 한적하니 편해보이는 법화사였답니다.
선덕사와 법화사는 근거리에 위치해 있으니 오가는 길에 보시면 될 거 같아요.
단 차로... 걷기에는 멀답니다.

#절다운 절, 선덕사!!
#법화사는 터만, 법화사지
#한가로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사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