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여행을 갔다가 하루투어를 신청해서 도이인타논국립공원에 다녀왔습니다.
태국여행에서는 특별히 볼거리가 별로 없어요.
그나마 돌아볼 수 있는 곳이
도이인타논국립공원, 도이수텝, 치앙라이, 반캉왓 정도인데요.
치앙라이의 경우에는 장기여행일 때 가능할 것 같아 저희는 도이인타논 국립공원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하루투어를 이용해본 소감 및 장단점을 알려드려요!

도이인타논국립공원 하루트래킹투어 일정
저희는 마이리얼트립에 있는 치앙마이 하루투어 상품을 이용했습니다.
투어 상품 중에 뒤가 뚫린 트럭같이 생긴 썽태우로 이동하는 것도 있던데 저희는 15인승 미니밴 상품을 이용했습니다.
치앙마이 올드시티 근처에서 도이인타논까지 대략 2시간 정도 걸리더라고요.
썽태우로 이동하기 너무 힘들것 같아 미니밴 상품을 찾아서 이용했는데 잘한 선택!
그것도 힘들었어요.
아침 7시 15분에 숙소픽업(구글에 주소가 나와 있으면 픽업 가능)
올드시티 - 님만해민을 돌아다니며 죄다 태우더니 결국 12명을 꽉 채워서 출발!
휴게소 들름 /전통시장 같은 곳에 잠시 들러서 10분 정도 쇼핑타임(딸기가 싸서 구입했어요)
도이인타논 국립공원 도착!
2시간 트래킹
파고다 공원 (왕실 국왕 부부 공원)
점심
커피 시식 및 쇼핑
와치라탄 폭포
귀가
집에 오니 오후 6시쯤 되었어요. 이리저리 끌려다니다보니 피곤....!
도이인타논국립공원 트래킹 시작
입구에 도착해 가이드가 위치 설명해줍니다.
저희는 쏨이라는 여성분이었는데 영어로 설명해줘서 그나마 알아들을 수 있었어요.
함께 간 일행들이 저희 포함 한국인 4팀, 포르투칼 1팀이어서 왔다갔다 하면서 한국사람들끼리 정보도 공유하고... 좋았어요. ㅎㅎㅎㅎ 외국에서 만나니 굉장히 편하고 반가웠어요.

해발 2300 트래킹 시작
전체적으로 오르락 내리락하는 구간이 많지만 길이가 아주 길지는 않습니다.
해발 2000정도에서 시작해서 높다라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런 작은 폭포로부터 시작해 구간은 대략 2.8킬로미터 정도인데
오르락내리락 구간과 계단이 많아 은근 힘들더라고요.

요 구간은 제주도의 다랑쉬오름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처럼 주변이 뻥 뚫려있어 시원했어요.
아침에 비가 퍼부을 때 출발해서 미끄러울까봐 좀 걱정했는데 이곳에는 비 온 흔적이 없더라고요.
굉장히 건조해서 먼지가 많이 일었어요.

어느 정도 올라가니 앞이 뻥 뚫린 절경이!!!
절벽 같은 구간을 따라 걸어가는데 풍경이 좋더라고요.
안개가 순식간에 걷혔다가 끼고 해서 굉장히 운치있었어요.
위험한 구간은 없어요.
게다가 앞 뒤로 도이인타논 안내인이 따라다녀서 안전하더라고요.
내 체력만 걱정하면 됨!

중간중간에 포토스팟에서 가이드님이 알아서 사진도 척척 찍어주시고 설명해주시는데 우리는 그냥 구글링으로 알아봤어요. ㅎㅎㅎㅎ 눈으로 보기에도 좋았던 도이인타논!
그나마 태국에서 다녀온 관광지 느낌이었어요.
올라갔다 내려오는 중간에 만난 도이인타논 최정상 표지석!
보통 트래킹 아닌 하루투어 오면 여기서 사진을 찍더라고요.
저희도 한 장 찰칵!

파고다 공원?!
태국 왕실 부부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공원이라고 하더라고요.
산 위에서도 떡하니 보일만큼 크게 지어놓은 곳인데
불교국가라 그런지 불교풍의 디자인이 볼만했어요.
왕과 왕비의 사원이 따로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대충 눈으로 훑는 형태. ㅎㅎㅎㅎ
이때부터 배가 고파서...


현지인식사
하도 끌고 다녀서 배가 고픈 와중에 데리고 간 현지인 식당.
식사 리뷰도 꽤 봤는데 이 상품이 그나마 식사가 낫다고 하더라고요.
나은 게 이 정도.
아주 맛없다 수준은 아니고 그냥 저냥 먹을 만 했어요. 계란 부침이 어찌나 반갑던지.
저 야채볶음도 좋았어요.
남자분들은 저 국물요리를 잘 드시던데 전 소스향이 강해서 별로 안 먹었어요.
아주 익숙한 맛인데... ㅎㅎㅎ
닭튀김이 나와서 그걸 많이 먹었네요.
태국에서는 아주 흔한 요리입니다. ㅎㅎㅎ
리필도 잘 해주시고 양껏 먹을 수 있어서 신랑은 아주 폭식을.... 배가 고팠을 거에요! ㅎㅎㅎ

원주민 커피농장 및 시식
식사 후에 근처에 있는 커피농장과 옷감 생산하는 곳에 갔어요.
소수민족이 하는 현지인 커피집 같았는데 이곳에서 먹은 커피가 아주 맛났어요.
가이드분이 한국사람들이 어찌나 오는지 산미커피도 알고 치매예방에 좋다며 자스민 차도 추천해주셔서 빵 터졌네요. 어르신들이 많아 왔나봐요.
커피를 시식하고 난 후에 그 앞에 있는 가게들이 있는데
당시에는 너무 비싼가 했는데........ 나중에 마트나 원님만 거리에서 보니 넘나 쌌던 것!!!
그때 안 산걸 지금도 후회하는 중!
커피와 향초는 구매해도 좋은 가격!
무려 마야몰과 원님만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쌌어요.
향초는 선물로도 좋을 만큼 케이스가 이쁘던데....
지금도 눈에 아롱거립니다. ㅎㅎㅎㅎ
공항 면세점에서 언뜻 보니 거의 100바트가 넘더라고요.
거기선 60바트였는데!!!

와치라탄 폭포
피곤이 몰려오고 있어서 뭘 또 구경하나 싶었는데
역시 가장 멋진 곳은 마지막인가 싶었던
와치라탄 폭포!!!
가까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를 직관할 수 있었던 아주 멋진 곳!
지금도 이 곳은 생각이 나요!
도이인타논 국립공원이 안개 때문에 전망이 별로였다면
이곳은 아주 멋지고 좋았다고 생각이 들어요.
다시 가봐도 좋을 만한.
어찌보면 도이인타논을 끼고 와치라탄 폭포를 보여주기 위해 여정을 짰나 싶을 정도!


너무 시원하고 폭포 주변으로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여기저기서 감탄과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그래도 우리 부부 역시 너무 좋다, 좋다 연발했던 곳 중에 하나입니다.


도이인타논 국립공원
하루투어 장단점
아침 7시15분에 출발할 때만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는데 결론적으로 잘 다녀온 하루투어!
장점을 꼽아보자면,
치앙마이에서 딱히 볼만한 곳이 많지가 않습니다.
도이수텝 야경 정도인데 하루투어 일정으로 다녀오기에는 좋은 듯 해요.
저희는 트래킹이 되는 투어를 찾았는데 잘한 것 같고요.
2시간 트래킹이라 해도 오며가며 설명 듣고 사진 찍고 하면 실제로는 한시간 정도? 걸었던 것 같아요.
다만 계단과 오르락내리락 구간이 좀 많은 편이어서 일단은 좀 걷는 것에 자신이 있는 분들이면 더 좋게 느껴질 거예요. 저희팀에서도 60세 넘으신 남자분이 계셨는데 아주 잘 가시긴 했어요.
또 현지 산 가이드해주는 분들이 앞뒤로 하나씩 배정이 되는데(산 가이드가 별도로 있더라고요) 그분들이 겁나 빨라요. ㅎㅎㅎ 앞에서 속도를 내서 가니까 자연스레 따라가게 되더라고요.
하루투어 상품을 고를 때 트래킹이 있냐 없냐 차이가 있는데 체력이 된다면 트래킹 코스를 둘러보시는게 좋아요. 아니면 표지판 있는 곳이 해발 가장 높은 곳이라고 하던데 거기서 사진 찍고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것 같더라고요.
인당 53000원이었고, 저희는 둘이서 10만원 내외로 다녀왔는데 좋았어요.
끝나고 숙소에 도착해서 가이드 팁으로 인당 50바트, 100바트 드리고 왔어요.
아주 알차게 보낸 하루!
이것 외에 하루 투어로 요가도 신청하려고 했는데 (선셋요가) 그게 인기가 엄청 많더라고요.
야외에서 진행하는 요가던데 이건 2주 예약이 풀로 차 있어서 못 갔어요.
담에 치앙마이 갈 때에는 미리 예약하고 갈 생각.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요리클래스도 많이 하시는지 이것도 예약이 빨리 차더라고요.
도이수텝 야경도 하려고 알아봤다가 못했는데요.
한국인가이드가 설명을 잘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외국인이 영어로 설명을 해주는 경우가 많아 그건 좀 불편하더라고요.
이상, 도이인타논 국립공원 트래킹 하루투어 소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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