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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깜빡 건망증일까 치매일까, 치매 테스트 및 예방법(음식, 생활습관)

by 달천이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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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으면서 가장 걸리지 말았으면 하는 질병 중의 하나가 바로 치매입니다. 내 주변의 사람들을 못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인지능력이 떨어지면서 신체활동까지 방해를 받으니까요. 깜빡깜빡하는 것이 치매인지 건망증인지 헷갈리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건망증과 치매 구분법부터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치매테스트와 치매예방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치매예방법치매예방법치매예방법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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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건망증일까, 치매일까

건망증은 근래 일어난 일에 대해 부분적으로 기억을 못하고 귀뜸을 해주면 대부분 사실 그대로를 기억해 내는 반면 치매는 아예 까맣게 잊어버립니다. 
즉 건망증은 기억해 내는 속도가 느린 것이고 어떤 단서나 실마리를 주면 아, 그때 그랬었지! 하고 기억해내는 반면 치매는 그런 일과 말, 행동을 했다는 것 자체를 까먹습니다.

예를 들면 결혼식에 친구와 함께 가기로 약속을 했는데 친구가 못가게 되어서 나 혼자 다녀왔다면 이후에 물었을 때 결혼식은 기억하지만 그 친구가 어떤 이유로 못 왔는지 자세한 사항을 모른다면 건망증이고, 아예 결혼식에 다녀온 사실, 친구와 통화한 사실 자체를 잊어버리면 치매라 볼 수 있습니다. 
건망증은 보통 일시적인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일 확률이 높고 치매는 뇌혈관질환으로 생기거나 뇌손상이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그렇다면 나는 건망증일까요? 치매 초기, 경도 인지장애 정도일까요? 아래 테스트로 간단하게 검사해보시기 바랍니다. 

치매자가진단테스트

 

당사자도 가족도 모두를 슬프게 하는 치매

치매에는 보통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로 나뉩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우리가 자주 보게 되는 치매입니다. 뇌의 신경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퇴행성 질환으로 전체 치매의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되기는 합니다.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눌 때 아주 오래전의 옛날이야기는 기억하시는데 최근 며칠, 어제, 오늘의 일을 물으면 내가 언제? 우리가? 마치 전혀 알지 못하는 것처럼 대답하는 빈도수가 높아진다면 한번쯤 검진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외에 다음으로 많은 것이 고혈압, 당뇨 등 혈관성 질환을 앓으시다가 치매가 진행되는 경우입니다. 

이때에는 기억력 장애와 함께 신체적 이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균형을 잘 못잡으시거나 안면마비, 기억력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말입니다. 

저희 어머니 같은 경우에도 이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셔서 뇌신경검사를 해봤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밖에도 드물긴 하지만 루이소체치매나 피킨슨병의 시작으로 치매가 오기도 합니다. 이때에는 환시나 환청, 급작스럽게 행동이 포악해지거나 낯설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경험해보니 가장 큰 특징은 일단 기억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했던 말을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본인은 같은 말을 하고 또 하고 있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시니 말하는 사람은 답답하고 듣는 사람은 지겹고 그래집니다. 많이 속상했습니다. 

 

깜박깜박, 나도 치매일까? 

치매의 치료법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초기 인지장애 단계일 때 그 발병 속도를 늦추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또한 아직 걸리지 않았으면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답이겠습니다. 의학적으로 치매에 대해 왜 생기는 지에 대해서도 뚜렷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연구진들은 몸속에 있는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작은 단백질이 뇌 세포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정도만 파악하고 있다더군요. 그래서 현재의 치료법으로는 아세틸콜린의 분해효소 억제제를 이용해 콜린성 신경전달 기능을 높이는 방법으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답니다. 

치매가 진행되면 본인은 인정하지 않으시지만 대대분 단기 기억상실처럼 좀 전에 했던 말을 잊어버리고 반복하거나 최근에 함께 먹었던 식사나 행동 등을 까맣게 잊어버립니다. 또 더 나아가서는 집을 찾아오지 못해 배회를 하시거나 없었던 일이 일어난 것처럼 여겨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저희 엄마의 경우에는 이미 오래 전에 돌아가신 친척분이 어제 돌아가셨다며 택시 타고 장례식장에 가시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초기 치매 뿐 아니라 인지장애 정도에서도 돌발적인 행동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뭔가 예전과 같지 않다 싶으시면 한번 꼭 뇌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부모님뿐 아니라 최근에 내가 깜박깜박이는 횟수나 정도가 심하다 싶으시면 체크해 보세요. 그리고 테스트에서 일정 수준이 넘어가면 꼭 뇌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깜빡깜빡 건망증부터 치매까지, 미리 예방하자

치매에 좋은 음식

치매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호두와 시금치, 호박 등이 있습니다. 다른 좋은 음식들도 많지만 이 세가지 식재료들은 특히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근육을 튼튼하게 하며 노화를 막고 기억력향상에 특히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호두

호두는 대표적인 식물성 지방이 풍부한 식품으로 치매 예방에 좋습니다.

호두에는 특히 치매예방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E, 구리,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뇌기능향상과 인지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 E 성분이 다른 견과류에 비해 약 2배~15배 정도까지 많아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호두는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는데 우리가 늘 먹듯이 그냥 오도독 먹어도 되고, 호두기름을 내 먹기도 합니다. 특히 호두기름은 몸에 흡수도 잘 되고 영양성분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하루 1-2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오일을 섭취할 때도 마찬가지지만 호두기름을 먹을 때에도 1회 한스푼 정도를 입에 넣고 머금다가 천천히 목을 축이듯 먹으면 됩니다. 단독으로 기름을 먹는것이 조금 비리다 싶으신 분들은 샐러드를 먹을 때 넣어 먹어도 좋습니다. 다만 호두는 고열랑 지방 식품이라 몸에 좋다고 너무 많이 먹기 보다는 하루 5개 이하가 적당하겠습니다. 

또 호두가 맞지 않는 사람이 먹었을 경우 설사, 복통, 두통 등의 부작용도 있을 수 있으니 적당량을 드시기 바랍니다. 호두는 성질이 뜨거운 식재료입니다. 때문에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많으신 분, 장이 약해 변을 묽게 보시는 분들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시금치

호두와 함께 시금치도 치매에 좋은 음식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푸르른 잎파리를 자랑하는 시금치에는 엽산이 풍부해 뇌기능 개선과 함께 치매 위험인자를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시금치뿐 아니라 녹색 잎채소는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니 가까운 곳에 두고 자주 드시면 좋습니다. 시금치에는 비타민A, 베타카로틴, 루테인, 크산텐 등의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치매 뿐 아니라 눈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혈관에 특히 좋아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고 뇌혈관, 심장마비를 예방한다고 합니다. 보통 치매에 좋은 식재료는 고혈압이나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에게는 다 좋습니다. 특히 시금치는 혈당수치를 조절해주는 질산염이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하니 자주 드시면 좋습니다.  

 

호박

늙은 호박도 그렇게 애호박도 그렇고 우리 몸에 좋은 채소입니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E,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있어 두뇌발달에 좋고 치매예방과 함께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너무 과하게 섭취하기 보다는 적절하게 푸른잎채소와 곁들여 드시면 좋겠습니다. 호박은 볶아 먹기도 하고 호박죽으로 만들어 먹기도 하니 편한 방법으로 요리에 활용하면 건강도 챙기면서 치매예방까지 할 수 있습니다. 

 

 

치매에 좋은 생활습관

하루 30분 운동하기

치매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는 운동은 유산소 운동인데요. 걷기, 자전거타기, 줄넘기, 수영, 에어로빅, 계단 오르기 등 생활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꼭 돈을 주고 헬스장에 가서 하는 것이 아니어도 우리 몸을 튼튼하게 하고 뇌를 건강하게 할 수 있으니 시간 날때마다 짬짬이 운동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운동은 일주일에 3번이상, 한번 할때마다 30분 정도 해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꼭 운동까지는 아니지만 손가락을 많이 움직이는 것도 치매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쓰거나 만들거나 하는 운동이 뇌를 깨우고 단련시킨다고들 하잖아요? 부지런히 손을 움직일 수 있는 재미있는 취미를 가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더불어 악기를 배우는 것도 손가락 운동 뿐 아니라 뇌를 깨우고 심신을 안정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덜 먹기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습관부터 바꿔야 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덜 먹는 것만으로도 건강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이상하게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들은 몸에 해로울까요? ㅎㅎㅎ 달고 짜고 맵고 뜨거운 것들 대부분이 우리 몸에는 안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음식들을 몇 십년 먹어오다 보니 몸에 병이 생기는 거겠죠. 조금씩 몸이 좋아하는, 건강한 음식을 먹도록 십습관을 바꿔 나가야 하겠습니다.

 

특히 소금과 동물성 지방,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너무 자주, 과하게 먹는 것을 피해야겠습니다. 

또 우리나라는 술과 담배에 대해 비교적 너그러운 편인데요. 지나친 음주와 흡연은 몸에 해롭답니다. 이게 한순간에 몸에 반응을 하는 게 아니라 쌓이다 보니 위험한 걸 모르지만 늙은 것도 서러운데 아프기까지 한다면 좀 그렇겠죠? 음주를 아예 끊으라는 게 아니라 하루 1-2잔 정도로 낮춘다면 훨씬 몸이 좋아하겠죠? 할 수 있을 때 조금씩 실천하며 몸을 건겅하게 만들어야겠습니다. 

 

아침밥 꼭 챙겨먹기, 소식하기

현대인들 대부분이 아침을 먹는 게 쉽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사과 한알이라도 먹는다면 다행이겠죠. 그러나 우리 몸은 아침밥을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뇌를 깨우기 위해서도 좋고 영양분을 섭취해 하루 종일 움직일 에너지를 얻기에도 아침밥은 꼭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아침부터 빵이나 군것질을 한다면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격입니다. 몸이 더 안좋아지겠죠. 간단한 채소나 샐러드 혹은 단백질 등 질이 좋은 아침식사를 조금씩이라도 먹으며 하루를 시작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이상 오늘은 치매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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