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완도 배편 실버클라우드 1등실 침대칸(2인용), 차량선적 가격정보 및 이용후기

제주에서 한달살이를 할 때 보통 차량을 가지고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 우리도 한달살이를 할 때마다 차량을 싣고 온다.

차량을 가지고 제주에 가는 방법

방법은 두 가지다.
차량픽업을 맡기고 비행기로 이동해 공항에서 차를 받는 방법, 목포나 완도로 차를 끌고 가 배에 선적하고 함께 배편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차량픽업은 내가 있는 곳까지 와서 기사가 차를  끌고 목포나 완도에서 차를 선적하고 나는 그 다음날 공항에서 픽업한다. 그러니까 차량은 하루 전날 출발하는 셈이다. 기사님이 직접 차량을 끌고 완도나 목포까지 선적해주고 다시 공항까지 픽업해준다. 기사 비용이 추가되고 우리가 알아봤을 때 대략 100만원 정도라고 들었다.
(우리 차량은 대형 suv였다)


다음으로는 목포나 완도까지 직접 이동, 배선적 방법이다. 우리는 이 방법으로 이동했다. 목포보다는 완도가 조금 멀긴 했지만 완도에서 제주로 들어가는 배편 시간이 짧아 완도까지 차를 몰았다.

아침 6시 39분 출발, 정오쯤에 도착했다. 배는 오후 3시 출발. 식사를 하고 1시 30분 배를 먼저 올리면 된다. 그리고 터미널에서 기다리면 2시 30분쯤 사람들이 배에 오를 수 있다.

제주까지 2시간 30분이 걸린다.
목포출발이라면 4시간 내외.
완행의 경우 밤에 탑승하면 12시간 걸리는 배편도 있다. 우린 좀 지겨워서 최대한 짧은 걸로 선택!!

예약은 한일고속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이번에는 2인실 1등침실칸으로 예약했다. 의자도 있고 방 같은 곳에서 단체로 다리 뻗고 누울 수도 있는데 지난번에 갈 때 해보니 좀 번잡스러워서 이번에는 침대칸으로 해봤다.



한일고속 배편예약

Hanilexpress

비용은 대략 3ㅡ4만원 차이가 났지만 편하게.가는 걸 택한지라 잠시 편하게 잠을 잘 수도 있었다.

사람들의 경우 의자석이나 단체룸 같은 곳의 표를 끊은 후 배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배 안에 맥주를 파는 곳도 있고 날이 좋으면 배 바깥으로 나가 바다바람을 맞을 수도 있으니 그 편도 나쁘지는 않다.

반려동물을 데리고 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펫룸도 있는 것으로 안다. 야외에 강아지 놀이터도 작게나마 있었다.

실버클라우드 1등실 침대칸(2인용)

우리가 탔던 배는 실버클라우드.
2인실 침대칸인데 4인용도 있다. 위아래 침대칸이 맞은편에 하나 더 있다고 보면 된다.

간단하게 쉴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 티브이 소형냉장고가 있다. 둘이서 편하게 쉬어 가기에 적당하다. 우리가 얻은 객실은 8호라인이었는데 이쪽 전방보다는 맞은 편 전망이 더 뚫려있을 것 같다.

바깥을 보니 이런 환풍기?! 암튼 기계들이 즐비했다.  그래도 조용히 3시간 여를 갈 수 있으니 그것으로 만족!

후기

밤을 이용해 배편으로 이동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 반려동물과 함께 이동하는 것도 불편하지 않을 것 같았고 배 안에 안마의자와 매점도 있으니 심심하지는 않다. 참고로 매점은 배가 출발하고 난후 이용 가능한데 현금이 좋다. 간혹 신용카드 결재가 안되었다. 티비나 인터넷 역시 원활하지는 않다.
그럼에도 차량을 가지고 제주로 간다면 추천한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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