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평화공원, 꼭 가봐야 할 역사 유적지

제주 4.3평화공원 다녀왔다.
제주에 왔다가 매번 급하게 돌아가느라 가지 못했는데 이번에 작정하고 방문. 꼭 한번 가봐야지 했던 곳이다. 제주의 아픈 역사이기도 하지만 꼭 알아야 하는 역사이기도 한 제주 4.3.

제주4.3평화공원

제주 제주시 명림로 430
0507-1347-4344
9시부터 18시까지(5:00분까지 입장)
1.3주 월요일 휴무



아주 오래 전에 왔을 때에는 허허벌판이었는데 꽤 정비가 잘 되게 바뀌었다.

제주 4. 3은 1947년부터 54년까지 7년 여에 걸쳐 일어난 양민학살이다. 제주 사람들 중 당시 3만 여명정도가 죽거나 피해를 입었다. 막연하게 알고 있던 역사적 사실을 이번에 방문해서 확실하게 알았다. 시간대를 잘 맞췄는지 운 좋게 설명해주시는 해설사분이 계실 때 가서 소상하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방문할 때 해설사에게 설명을 듣는 걸 추천한다. 아주 잘 설명해주시고 근대사를 정리해 주는 느낌도 있어서 좋았다.



비설이라는 야외에 설치된 조형물.
설명을 듣고나면 그냥 넘길 수 없는 발길이 진짜 떨어지지 않는 슬픔이 느껴지는 조형물이다 .

아픈 역사이지만 반복되어서는 안되고 잊지않기 위해 기억해야 할 역사이기도 하다. 제주 4.3평화공원에 다녀오고 나서 현기영의 순이삼촌과 한강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다시 보기로 했다.
의미있는 제주 여행 중의 한 순간이었다.

#제주4.3평화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