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보신의 계절이 돌아왔다 덕은동 쌍굴옻닭

계절이 바뀌고 날이 더워지면서 뭔지 모르게 몸이 허약하게 느껴지던 차에 몸보신 음식을 찾다가 발견한 맛집입니다. 아주 실한 옻닭집인데요. 아주 맛납니다.

쌍굴옻닭 위치

쌍굴옻닭은 상암동 인근 덕은동에 위치해 있어요.
상암동 번화가에서 고양방면으로 진입하는 구간에 나 있는, 항공대 근처라고 보시면 됩니다.
반대편 번화가와 달리 이런 곳이 있구나 저도 새삼 놀랐는데요. 시골 분위기를 그대로 갖고 있는 곳이었어요.

고양덕은 쌍굴

자세히보니 아래쪽에 이제는 이용하지 않은 굴이 또 하나 있고 여기는 일제시대때 물자수송을 위해 일제가 만든 굴이더라구요.

쌍굴옻닭

옛날집 형태로 꾸며진 옻닭, 오리, 영양탕까지 취급하는 곳이었어요. 아주 시골틱한 곳인데 맛은 엇? 하는 곳이에요!! 아주 건강해지는 느낌?!! ㅎㅎ

내부는 좀 낡은 거 같아도 반찬의 질도 좋은 편이었구요. 무엇보다 맛납니다.

옻닭이 주 메인이어서 방문하기 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편이 좋습니다.
저희도 방문 30분 전에 예약을 하고 주문을 미리 해놓고 갔어요. 예약을 하시면 문자로 예약정보를 알려줍니다.

닭이 오래 끓여야되니까 한 30분 정도 여유를 갖고 방문하시면 좋습니다.

이외에도 오리와 영양탕?!!! 까지 취급하더라구요. 오래된 곳이라 단골손님들이 많은지 아주 친근한 분위기였어요. ㅎㅎㅎ

먹느라 정신이 팔려서 전체 사진을 못 찍었는데요.
옻 알러지가 있으신 분은 미리 말하면 약도 줍니다. 저는 다행히 아무런 뭐가 없어서 걍 먹었습니다.

옻닭에 전복이나 문어 낙지 등을 추가할 수 있고 그건 그때그때 들어오는 것에 따라 가격변동이 있다네요. 저희는 전복을 추가했고 흰버섯? 뭐 그런 걸 추가했는데 진한 국물 때문인지 너무 부드럽고 맛났어요.

두 사람이 먹기에는 좀 양이 많아서 남은 건 포장을 했네요. 집에 와서 보니 또 한상이 될 정도로 국물을 아주 넉넉하게 채워 주십니다.

저희가 방문한 건 평일 저녁이었는데 그날이 가장 손님이 없다고 해요. 일전에 낮에 방문하고 두번째인데 그때는 대기를 좀 했어요.

이 근방에서 꽤 유명해서인지 낮에 오시려면 미리 예약하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여름이 오기 시작하는 요즘 다들 몸보신하시고 건강챙기시길 바래요. 이상 달천이었어요!!


쌍굴옻닭 위치